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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고른기회 전형 면접 문항

  • 작성일 2019-09-09

  • 조회77

교육과정 과목명 : 사회, 화법과 작문,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핵심개념 : 워라밸, 근로시간, 학습노동, 균형

지난 2월말 국회에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한국 근로자들의 장시간 노동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정치권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말이 각종의 매체를 장식하는 현상은 이와 같은 한국인들의 장시간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그간 지나치게 긴 근로시간 때문에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삶의 측면에 주목할 것, 그래서 일과 삶 사이에 균형을 찾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용어와 그것이 추구하는 가치는 비단 성인 근로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 안팎에서 장시간의 학습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의 청소년들에 게도 이 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문항1. 성인들에게서 일과 삶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청소년들에게 적용했을 때, ⑴ 어떤 이유에서 그 주장이 청소년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⑵ 청소년들의세계에서 “워라밸”을 실현할 방안을 세 가지 제시하시오.

<참고> 한국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017년 기준 2,024시간으로, OECD에 가입된 37개 나라 중 멕시코(2,275시간)와 코스타리카(2,179시간) 다음으로 길다. 이는 OECD 평균 근로시간인 1,759시간보다 265시간 더 긴 수치이다.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466

[예시답안]

성인들 세계에서의 워라밸 담론이 청소년들 세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 근거

- 성인들이 겪는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는 그것 그대로 청소년들이 겪는 ‘학습으로부터의 소외’에 적용될 수 있다.

- 성인들의 주당 노동시간이 52시간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주당 학습시간은 거의 70시간에 육박한다. 이는 하루 평균 10시간으로 OECD 국가 학생들의 평균 33시간에 비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 성인들이, 하기 싫은 일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억지로 하는 것처럼, 한국의 청소년들은 하기 싫은 공부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

- 성인들의 세계에서 출세를 위한 경쟁이 있는 것처럼, 청소년들의 세계에서도 좋은 성적을 위한 경쟁이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도 출세를 위해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성인들이 평일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고 그것을 휴일에 노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해소하는 것처럼, 청소년들도 학습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그 스트레스를 휴식이나 기타 다양한 다른 경험들로 해소한다.

- 성인들이 일이 밀렸을 때 야근을 하는 것처럼, 청소년들도 밀린 공부를 위해서 밤잠을 안 자는 경우가 흔하다.

- 과로로 쓰러져 심하면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 성인들이 있는 것처럼,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청소년들이 많다.

- 많은 성인들은 자신의 노동을 임금과의 교환을 위한 도구로 여긴다. 이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은 자신의 공부를 시험 성적과의 교환을 위한 도구로 여긴다.

- 성인들 세계에서 고용의 위계—가령 비정규직과 정규직 등—가 존재하는 것처럼, 청소년들 세계 에서도 각자의 성적을 통해 획득되는 지위상의 위계—우등반과 열등반 등—가 존재한다.

청소년들 세계에서 워라밸을 실현할 방안들

- 장기적으로는 학벌주의 사회를 지양하고 능력을 기반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지도록 해야 한다.

- 학교교육과 고용시장 간의 연결고리를 끊고, 학교교육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간다움을 기르는 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사회문화적 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 교과공부 또는 교과교육을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추어 시행할 수 있도록 선행학습 금지 등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지나친 사교육을 방지하기 위해서 휴일과 심야에 학원영업을 제한하는 법안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 해외 ‘교육선진국들’의 사례를 광범위하게 수집해서 청소년들이 과도하게 경쟁하는 일이 없이도 자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소홀하지 않는 방안들을 사회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청소년들이 많이 접하는 미디어에서 과도한 학습노동이나 경쟁 등을 미화하는 풍토를 지양한다.

- 가정 및 학교 차원에서는 보충학습, 야간 자율학습, 사교육 등 추가적인 수업시간 연장을 지양한다.

- 청소년들의 진로를 다양화해서 몇몇 한정된 직업들에의 취업을 위해 지금과 같은 과도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 청소년들이 여가, 취미생활 등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개인적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확보한다.

- 청소년들의 삶에서 학습이 차지하는 의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우선은 ‘학교공부’ 또는 ‘학원공부’가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들의 삶과 유리되어 있다고 여기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 높은 성적을 획득한 사람들의 향후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으로 연결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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