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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20학년도 신입생에게 들어보는 면접이야기

  • 작성일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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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기반 면접

새내기 자유전공학부 S○○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학원을 다니기 보다는 면접을 준비하는 주변 친구들과 스터디를 통해 함께 모의 면접을 하며 준비해나가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저 역시도 스터디를 통해 얻은 것이 많습니다. 오히려 학원을 통해 준비할 때보다도 3년 간 같은 학교를 다니며 서로 어떤 활동을 했고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잘 알고 있어 예리한 질문을 생각해낼 때가 있었습니다.면접 당일 아침은 거의 먹지 못했고, 이른 아침 8시부터 몇 시간씩 대기하면서는 떨리는 마음에 가져온 자료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제 차례가 되어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교수님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교수님들의 연구실이었던 것 같은데, 교수님 두 분과 제 사이의 거리가 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면접이라기보다는 대화를 나누는듯한 느낌이었고, 걱정과는 달리 온화한 미소로 저의 모든 답변을 흥미롭게 경청해주셔서 긴장을 덜 느끼고 편하게 면접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총 10분 동안 치러졌는데, 그 사이에도 굉장히 많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며 예상 질문을 뽑았던 터라 대부분의 질문은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태도’와 ‘고민의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밝고 큰 목소리, 여유로운 아이컨택을 통해 적극적이고 똑 부러지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했던 활동 또는 주제와 관련한 답변을 하는데 있어서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피상적이고 단순한 답이 아니라, 정말로 오랫동안 숙고해서 찾아낸 나만의 답변을 제시할 수 있을 때 고민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청산유수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잘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굳이 막힘없이 이야기해야 한다기보다는 그 답변 내용의 깊이가 뒷받침되었을 때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서울대학교 면접에서 ‘독서’는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읽은 책, 적어도 자기소개서에 쓴 책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해해야하고, 굳이 직접적으로 책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답변 속에 자신이 읽었던 책을 녹여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역사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조선 왕조에 대해 읽었던 책의 내용을 활용해 답변해 교수님들께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내기 인문계열 S○○

저는 서류기반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 준비는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았고,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준비했습니다. 서류기반 면접이니만큼 제 고등학교 생활과 저라는 사람을 면접관님들께 잘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천천히 떠올리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떻게 살고 싶은지, 대학교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등을 가장 먼저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다음에는 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읽어보며 모든 내용을 숙지하려 했습니다. 물론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은 모두 제가 한 활동이기에 시간만 충분하다면 느낀 점이나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지만, 실제 면접장에서는 답변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했습니다.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후에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모의 면접을 여러 차례 했고,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면접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에는 제 모습을 촬영해가며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발표나 말하기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면접은 꽤 긴장되는 환경일 것 같았기에, 최대한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경험하며 환경에 익숙해지려 했습니다.면접장으로 들어가기 직전에는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계속해서 저를 다독였습니다. 면접장으로 들어가니 면접관님들께서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에서는 다른 대학교 면접에 비에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 외에도 평소에 여러분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는 자신감 있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면접 전에는 최대한 편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내기 경제학부 L○○

면접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천천히 읽어보면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기억이 희미해진 1학년 때의 활동들은 기억을 되살려보고, 생기부에 기재된 활동들은 그 활동들을 했던 이유, 과정, 느낀 점 등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은 단어 하나하나 정의까지 찾아가며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꼼꼼히 준비를 해서 면접을 보러 갔지만,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엔 정말 많이 떨렸습니다. 면접 당일, 면접장 밖 복도에서 앞선 지원자의 면접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제 차례가 되어 노크를 하고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들어가서는 면접장이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제가 면접을 본 곳은 아주 긴 테이블이 마주보고 있는 회의장과 같은 방이었습니다. 한 쪽 테이블에 교수님 두 분이 앉아 계셨고 저는 그 바로 앞 의자에 앉았습니다.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긴장한 티가 났는지 교수님께서 “긴장 푸시고 잘 해봐요.”라고 하셨습니다. 이전까진 정신이 없었는데 이때부터 ‘아, 내가 진짜 면접을 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이 더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을 시작하니, 면접을 어렵게 생각해 쌓여있던 저의 걱정이 무색해졌습니다. 어려운 이론이나 책에 대해 질문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제 생각이나 활동의 동기에 대해 많이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단기간에 외워 대답할 수는 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관련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관심 분야나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나 생각을 정리해보는 습관을 들일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새내기 컴퓨터공학부 K○○

가장 먼저, 저는 모든 면접을 학교에서만 준비했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다녀야할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NO’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자신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면접 학원에서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역량이 아닙니다. 저는 학교에서 토론동아리 및 대회, 창의학술논문대회, 멘토멘티 활동 등 지식이나 의견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활동에 참가했는데, 그런 경험이 면접에서 떨지 않고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역량을 키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면접 준비’를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학교에서 하는 활동들 하나하나가 면접을 위한 토대가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면접 준비를 할 때는 선생님과의 대화, 혹은 토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학/과학 분야의 선생님들, 인문학 분야의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제가 놓치고 있던 점들까지 다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면접 준비는 한 사람과 반복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지원했고, 서류기반 면접을 보았습니다. 철저히 자신의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기 때문에, 여러분의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꼼꼼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사건 하나하나를 돌아보지 말고 내가 이 활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변화된 점이 무엇인지, 이후에 추가로 연결되는 활동은 없는지와 같이,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것이 논리 전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새내기 정치외교학부 O○○

저는 서류 기반 면접을 봤기 때문에 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해 잘 알고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저의 고교생활에 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가치관을 교수님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질문 요소들을 최대한 많이 뽑아봤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질문 요소들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생각이 정리된 상태에서 말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는 것은 일관성과 명확성의 측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 가치관을 확고히 할 수 있었으며, 그렇기에 실제 면접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직접 저의 경험과 생각을 말해봤던 게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리거나, 친구들과 토론할 때 제 생각을 말해보면서 설득력 있게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을 때, 제가 했던 여러 가지 활동을 되돌아보며 그것을 대화로 풀어나갔던 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 수능이 끝난 후, 학교 선생님들께 부탁드려서 모의 면접을 봤습니다. 실전과 같은 긴장 속에서 선생님의 질문에 답변하고, 추가 질문에 다시 답변하거나 반박하기도 하면서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생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추가 질문을 많이 해주셨으며, 제 답변에 대한 피드백도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도 선생님의 피드백을 생각하면서 모의 면접 전체 과정을 복기했으며, 선생님께서 하신 추가 질문이 왜 나왔는지, 그 추가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변했으면 더 좋았을지 생각하면서 실전에 대비했습니다.실제 면접은 서류의 내용을 표면적으로 다루는 형식적인 면접이 아니라, 서류 안에 담긴 저의 생각과 가치관을 교수님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식의 면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고교생활 중 활동을 하나 하더라도, 책을 한 권 읽더라도 그 속에서 무언가를 느끼면서 가치관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평소에 비판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게 면접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

새내기 생명과학부 L○○

면접 준비는 1차 합격 발표가 난 이후부터 시작했습니다. 따로 면접 대비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학교에서 선생님하고 같이 면접 기출 문제를 공부했습니다. 교과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배운다기보다는 생명과학Ⅰ,Ⅱ의 개념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기출문제의 각 질문에 최대한 많은 답을 생각해보려고 연습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토콘드리아’에 관련된 문제의 답을 생각해보기 전에, 미토콘드리아와 관련된 교과 내용을 떠올렸습니다. 2중막 구조, 세포호흡과 같은 기본적인 개념부터 미토콘드리아의 단백질대사나 유전자 발현에 대한 개념에 이르기까지 떠올리고, 이를 문제 상황에 적용해 가며 특수화를 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께서 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저는 생명과학 두 문제를 면접 문제로 봤었는데, 제가 관심 있게 공부하던 분야가 아니어서 당황을 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45분의 답변준비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생명과학Ⅰ,Ⅱ의 교과 내용을 떠올리고, 주어진 상황에 적용하고, 이것을 논리적으로 풀어 써내는데 거의 30분 가까이 썼던 것 같습니다. 완전한 문장으로 답변을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를 중점으로 썼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은 키워드를 어떻게 연결해서 말할지 생각했습니다. 이후 면접장에 들어가서 제 답변을 설명하던 도중 썼던 내용하고 반대의 내용을 이야기하거나 잘못 생각하여 방향을 조금 다르게 이야기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정정할 기회를 충분히 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새내기 응용생물화학부 O○○

면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는 면접에서 요구하는 과목이 학부마다 다르므로,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에 올라온 자료에서 내가 지원할 학부가 요구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과목은 화학이었고, 수능에서 화학1을 선택했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하는 동시에 학교에서 수업 받았던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서에 나와 있는 개념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꾸준히 참여한 활동들을 정리하고 읽은 책들을 요약해두었는데, 이를 토대로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을 대비했습니다.본격적으로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1차 전형에 합격한 직후로, 이때부터는 화학2의 개념 위주로 공부하면서 3~4일에 1번 정도 화학1의 개념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화학2는 수능 준비를 하지 않아 수업 시간 외에는 공부할 시간이 적었기에 잊어버린 부분도 많고, 개념적 이해도도 떨어진다고 생각해 개념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개념 위주로 여러 번 반복하여 학습한 뒤 면접일 1~2주 전부터 서울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면접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이때 기출문제 풀이도 여러 번 반복하여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문제를 읽고 문제에 사용된 개념과 머릿속으로 간단하게 풀이를 그려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정확하게 풀이과정을 쓰고, 계산해 답까지 도출하면서 채점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때 틀린 문제들이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문제들에 관련된 개념은 다시 복습하고 다른 문제들을 풀어보며 틀린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오답 정리를 끝낸 후에도 이따금 문제를 보고 내가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지 계속해서 검토하며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면접을 걱정하고 있다면, 면접 공부는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면접을 위해 학원에 다니지 않았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공부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문제 자체도 흔히 수능의 킬러 문제와 같이 계산이 어려운 문제보다는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면접 준비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 문제를 다 풀지 못했거나 틀린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못 푼 문제가 있더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새내기 농경제사회학부 K○○

사실 공부 외에 후배들이 가장 걱정하는 측면은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는 사회과학 지문과 손도 못 대는 수학 문제’, 많은 후배들이 서울대학교 제시문 면접에 가지는 걱정일 것입니다. 사실 완전히 틀렸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은 이해하기 힘들고, 수학 문제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대부분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원한 학과는 사회과학과 수학 문제를 모두 풀어야 했기에 처음에는 참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딱히 새롭게 공부할 내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를 풀면 풀수록 답이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한 답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뭘까?’, ‘반대 입장이라면 어떤 말을 할까?’, 답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찾으려고 했습니다. 물론 답을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면접을 준비한 최고의 장소는 당연히 학교였습니다. 모든 친구가 저만을 위한 면접관이 되어 주었고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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