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한국사와 사회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볼 때 2020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교과의 핵심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묻는 개념 확인형 문제와 자료 분석형 문제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일부 문제는 새로운 교과서 자료를 활용하거나 기출 유형을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변형함으로써 참신한 문제를 선보이려고 하였다. 또한, 변별력을 고려하여 난도 있는 문제들도 일부 출제되었고, 이와 함께 최근의 수능 경향을 반영하여 시사적인 소재와 일상생활의 사례를 활용한 문제도 일부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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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 주요 역사적 사실을 다룬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사진과 삽화 등으로 이루어진 문제가 많아 자료 분석이 쉬웠으며, 답지 길이도 짧았다. 부정형 문제와 합답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 신석기 시대의 사회 모습, 조선 세종의 업적, 임진왜란, 갑신정변, 공민왕의 정책, 홍경래의 난, 진흥왕의 업적, 고려의 문화, 국채 보상 운동, 의열단, 을사늑약, 병인양요, 동학 농민 운동, 3․1 운동의 영향, 신간회의 활동, 한국광복군의 활동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19번 : 자료를 통해 신간회임을 파악하고 옳은 설명을 찾는 문제로, 독립협회나 신민회 등에 해당하는 답지들이 함께 제시되어 풀기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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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윤리

• 교과의 핵심 개념과 주요 주제를 묻는 문제, 교과 지식을 사례에 응용하거나 윤리적 문제에 대한 가치 판단 등의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주로 출제하였다. 교과 학습이 충분한 학생들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 볼노브의 주거 윤리, 합리적 소비와 윤리적 소비, 죽음에 대한 입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가 권위의 정당성, 예술의 상업화, 유교와 도가, 배아 실험, 분배 정의, 동물 실험, 니부어의 사회 윤리, 시민 불복종, 칸트의 의무론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6번 : 국가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홉스의 입장을 묻는 문제로, 두 사상가의 입장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미리 학습하지 않았다면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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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사상

• 동서양 여러 사상가나 다양한 사상에 대한 문제가 골고루 출제된 가운데, 비교적 익숙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삽화나 그림을 활용한 문제의 비율을 높여 문제 풀이가 용이하도록 배려했지만, 개념 정리가 부족한 학생들은 비교적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 소크라테스의 삶의 태도, 공자, 장자, 아퀴나스와 아우구스티누스, 지눌, 주희와 왕수인, 흄과 칸트, 스피노자, 벤담과 밀, 노자의 이상 사회, 듀이, 동학과 동도서기론,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4번 : 중세 서양 사상가인 아퀴나스와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을 묻는 문제로, 자료에서 아우구스티누스임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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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

• 개념 확인형 문제와 자료 분석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았으며, 자료를 통해 지역을 찾는 문제도 일부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자료 구성이 쉽고 개념 이해 여부를 묻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교과 학습이 충분한 학생들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 자연재해, 우리나라의 기후, 신․재생 에너지, 영해, 하천 지형, 카르스트 지형, 대동여지도, 해안 지형, 도시 재개발, 도시 내부 구조, 교통수단, 제조업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8번 : 카르스트 지형에 대해 묻는 문제로, 지형의 형성 원인부터 이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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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 교과 개념의 이해 여부를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하는 개념 확인 및 자료 분석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개념 학습에 충실했던 학생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 고지도, 세계의 기후, 건조 지형, 빙하 지형, 카르스트 지형과 화산 지형, 화석 에너지, 세계 도시 체계의 구분과 계층, 세계의 종교, 지역 갈등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16번 : 열대 고산 기후, 열대 우림 기후, 사바나 기후의 기후 그래프를 보고 해당 지역을 찾는 문제로, 세계의 기후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면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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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

• 동아시아 각국의 교류 내용과 정치․사회․문화적 공통점 등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개념 학습에 충실했던 학생이라도 비교적 까다로웠을 것이다.

• 훙산 문화, 당의 대외 관계, 진의 시황제, 신해혁명의 결과, 성리학, 명의 영락제, 워싱턴 회의, 거란(요), 조선 의용대, 임진왜란의 영향, 엔닌의 활동, 6․25 전쟁, 메이지 정부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20번 : 메이지 정부에 대해 묻는 문제로, 자료를 통해 메이지 정부임을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사민평등 정책 시행 여부를 알고 있지 않다면 풀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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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국가, 인물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고르게 출제되었다. 과목의 특성상 학습 분량이 많아 개념 정리가 부족한 학생들은 어려웠을 것이다.

• 이집트 문명,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한 무제의 정책, 프랑크 왕국, 위진 남북조 시대의 사회 모습, 옥타비아누스, 백년 전쟁, 태평천국 운동, 이탈리아의 통일 과정, 청 왕조, 오스만 제국, 무굴 제국의 문화, 송의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특이 문항 분석

    - 10번 : 홍수전이 일으킨 태평천국 운동에 대해 묻는 문제로, 홍수전이 난징을 점령하고 천조전무 제도를 발표했음을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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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법

• 교과의 핵심 개념과 원리들을 실생활과 관련된 사례들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교과의 핵심 개념을 잘 정리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도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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